성질이 급하고 불평불만이 많은 사나이가
마을버스를 탔다.그런데 마을버스는 떠나지 않고
계속 서 있는 것이었다.
"왜 안 떠나는거야?"
참다 못한 그 사나이는 운전기사를 향해
크게 소리를 질렀다.
"이봐요,이 똥차 언제 떠나요?"
그 말을 들은 운전기사는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나직한 음성으로 입을 열었다.
*
" 예, 똥이 다 차면 떠납니다."
출처 :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글쓴이 : 향기로운 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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