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청년의 면접시험 ♣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거에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밖에는 안 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인사부로 가서 입사 소속을 밟도록 하게.
|
출처 :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글쓴이 : 향기로운 남자 원글보기
메모 :
'스피치와 리더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새벽을 여는 강연 (0) | 2014.10.20 |
---|---|
[스크랩] 말의 상처가 육체의 상처보다 더 아픈 이유 (0) | 2014.10.20 |
[스크랩] 감정언어 (0) | 2014.10.20 |
[스크랩] 결단이 없으면 성공도 없다 (0) | 2013.07.30 |
[스크랩] 한국속담 100 가지 (0) | 2013.0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