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아이디어

[스크랩] M100 (초보자의 경험담)

천국정원사 2013. 4. 9. 16:30

너무 초보라서 카페에 글을 남길일이 있을까 하였는데...

제가 카페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고 이제 막 시작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고수님들이 많이 계신데 뭔가 글을 올린다는 것이 쑥스럽네요...ㅎㅎ

 

제가 겪은 m100 사기... 씁쓸... ㅡ.ㅡ;

그래도 다행히 카페에 올려진 글들을 보며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빨리 파악하게 되어 큰 실수는 면하였습니다.

 

우선,

셀러에게 M100을 구입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셀러에게서 이메일이 도착!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첨부파일로 보내진 Madate Certificate!!

제가 초보라서 그런지 제 눈에는 어찌나 진짜처럼 보이던지...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 제가 진짜 mandate certificate을 못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아무튼 증명서를 받고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뭔가 이루어질것만 같은 착각에....

그래도 그때마다 침착해야 한다며 거짓일 수 있다며 조심해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했지요. ㅋㅋ

 

그리고 그가 말하는 Refinery의 홈페이를 방문했습니다.

홈페이지 또한 참 그럴듯 합니다!!

 

contact 메뉴로 들어가보니 수출입부서 메일주소가 있더군요.

그래서 mandate를 확인해봐야 겠다는 생각에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생략)

We have found one of the agency dealing Fuel Oil MAZUT M from Russia.
The name of the company is OREOL PETROLEUM Russia and the president is Mr. Alexander Adamov.
They have sent us the certificate of mandate which certify that Oreol Petroleum is a registered member and cooperating independent partner of your company "L. OIL GROUP" Russia.
Since I would like to make this business very truthful and firm I thought it's better to confirm their status with your company first.

이러한 내용으로 madate 증명서 번호, 회사명, 주소, 대표이름 등을 적어 확인 부탁드린다며 메일을 보냈습니다.

 

답변은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였습니다.

그 회사는 official한 mandate임이 확인되었으니 우리를 대신해서 업무를 진행할 것이며

성공적인 business transaction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는 내용이였지요.

 

올~ 흐름이 괜찮은데~ 하면서

이제 mandate의 홈페이를 확인해볼까? 하며 클릭! 했습니다.

뭐... 조금 미흡하긴 하지만 그땐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제 맘이 더 컸겠지요.. ㅡ.ㅡ;

 

홈페이지를 확인하고 다시 메일을 보내 몇가지 궁굼한 사항들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며 meeting을 하는 것이 어떠한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맨데이트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branch office를 소개해 주겠다며 Aisa를 총괄하는 사람으로 믿음이 가고 일을 정확하게 처리할 것이며 모든 communication및 meeting도 그쪽에서 그분을 통해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개해준 그 중국사람과 skype 및 메일을 통해 본격적인 communication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meeting 날짜를 잡아보자고 말하면 아~~ 그렇게 하자고 하면서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너무 바빠서 힘들고, 지금은 베이징에서 먼곳에 와있다고 하고, 다시 돌아가면 연락하겠다 하고... 참 많은 변명들을 늘어놓더라구요.

그래서 애 이상하네... 했지요...

 

어쨋든 SCO까지 받고 이제 ICPO를 보내야 하는데....

그쪽에서 비용에 대한 얘기를 꺼냈습니다. change of ownership and title을 하기 위한 비용이라더군요...

이것을 바이어쪽에서 ok를 해야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오랫동안 광물쪽으로 무역을 해오신 분께 이러한 셀러가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더이상 시간낭비 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해주시더군요...

 

나중에 카페에서 여러 글을 읽어보니

이런 방식의 거래는 없으며 요구한다고 하면 100% 사기라고 조언하셨더라구요.

아... 미리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쯧....

 

그리고 사실 지금생각하면 offer한 가격도 정말 미친가격.... 450불이였으니까요...

그럼 이걸 수입하는 중국바이어는 당췌 톤당 얼마를 남긴다는거야?? 이런 말도안되는 비즈니스가 어딨냐궁!!!!

하지만 그분은 좋은 가격을 offer한다며 자신이 좀 더 싸게 nego도 가능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그래서...

됐습니다... 저희 바이어쪽에서 거래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하고 끝냈습니다.

 

뭐... 씁쓸한 경험이였지만 그래도 알게된것이 많습니다.

 

ㅎㅎㅎ 생각보다 짧고 장황하지 않은 글이라 실망하셨을 수도...

다른것보다도 모든것을 다 갖춘듯 보이지만 그것이 함정일 수 있으며

시간을 갖고 알아보면 다 꽝!일 수 있다는 거죠...

이것 말고도 오일거래는 진성 셀러 및 바이어를 가려내고 확인해낼 수 있는 방법 및 눈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데...

저는 언제쯤 가능할런지....

그래도 조급해 하지말고 천천히 배우고 알아간다면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는 날이 있겠지요. ^^;;

 

이것외에도 다른 경험담이 있지만...

다른분들도 이미 겪어본 것들이기에 그냥 여기까지! ㅎㅎㅎㅎ

 

선배님, 고수님들의 경험담 및 조언들을 들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충고 및 조언들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오일(M100)거래 관련해서 저는 [국제원자재이야기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건 그냥 참고로... 헤헤

 

그럼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출처 : 자원개발네트워크
글쓴이 : hidawn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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