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국제간 은행 거래에 있어서 송금 취급 요령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그저 흔히 환 송금을 은행간 송금으로 알고 있다. 은행에 가서 송금할 금액을 적어서 보내는 은행 이름과 SWIFT code라는 것을 알려 주어서 돈을 송금 한다. 가장 기본 적인 사항이다. 그런데, 은행에서는 이렇듯 송금 의뢰를 받고는 돈을 받을 은행에 전신을 보내게 되는데, 이때 사용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SWIFT Network를 통한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SWFT Network란 금융기관을 위한 네트워크이다.
은행은 송금을 위한 기본 메시지인 MT-103의 포맷으로 MT-799란 메시지 카테고리를 이용해서 거래 은행에 송금을 알리게 된다. 물론 이때 송금 조건은 무조건 전액 즉시 전송을 의미 하게 된다. 그런데, 여기에 송금 조건을 붙일 수가 있다. 즉 어떠한 조건일 때 돈을 송금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MT-103/23 이라고 하며, 이러한 조건부 지불에 대한 사항을 ICBPO 라고 한다.
이러한 MT-103/23 과 ICBPO는 금융거래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사항임으로 특별히 유념 해야 한다. 이러한 은행간에 거래를 위한 신청 서류와 처리 등을 통합해서 Bank Instruments라고 한다.
예로, 영국 A 사에 미국 X 회사의 채권을 100만불 아치 주문 했다고 보자. 이때 무조건 영국 A 사에 현금으로 송금 할 것인가? 그러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만일 A사가 돈만 받고 채권을 구입 하지 않을 경우 어찌 하겠는가? 이럴 때 사용 하는 것이 ICBPO이다. 영국의 A 사는 주문만 하고 대금을 지불 하지 않으면 어찌 하는가 하는 걱정을 하고, 이곳에서는 돈만 주고 채권을 구매 하지 못하면 어찌 할 것인가 하는 적정을 한다. 이러한 걱정을 일소 시켜주는 것이 ICBPO이다.
구매자는 은행 구좌에 대금을 현금으로 입금 하고, 이 금액에 대해 출금과 계좌이체 등을 동결하는 블록을 신청 하고 지불 처와 지불 조건을 은행에 요청한다. 즉, 채권을 인수한 즉시 대금을 지불, 송금 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면 은행은 이러한 조건을 구체화하여 증서로 내어 주는데, 이를 ICBPO라 하고, 이를 Proof of Fund라고 한다.
이제 발급 받은 ICBPO난 Proof of Fund를 영국A 사에 보내어 동의를 구한다. 그러면 영국의 A 사는 거래 은행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고, 거래 은행 정보를 보내어 준다. 구매자는 상대 은행의 이름, Swift code, 계좌정보를 받아, 은행에 MT-103/23을 요청한다. 은행은 상대 은행에 MT-103/23을 보내고, 이를 받은 은행은 즉시 지불 조건부 송금을 받은 후 MT-769(Advice of Reduction or Release)를 보내어 주는데, 이는 일종에 Bank Guarantee로 조건 비불부 송금에 대한 보증이다.
이제 영국 A사는 사실상 대금이 입금 된 것과 마찬가지 임으로 구매자에게서 받은 MT-103/23을 미국 X 회사에 Transfer해주고 채권을 받게 된다. 받은 채권을 구매자에게 보내어 주면, 구매자는 즉시 은행지불인가 서를 보내고, 송금이 현금으로 이루어 진다. 결국 미국X사는 구매 대금을 미국에서 받게 되고, 이미 약정된 수수료를 영국 A사에 은행이 지불 하게 된다.
사실 복잡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의외로 간단하다. 국제 금융이라고 뭐 다를 것이 있겠는가? 그저 정확하게 돈 보내고, 받을 돈 정확하게 받으면 그만이다. 그런데 문제는 구매자가 현금이 없고 부동산등만이 있을 경우 이다. 이게 좀 곤란하다. 그렇다고 구매자가 자산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이럴 때 사용 하는 것이 Line of Credit이라고 한다. 즉 신용융자(?) 라는 말이 되는데, 일종에 은행 대출이나 다름 없다.
문제는 부동산을 담보로 융자를 현금으로 받느냐 아니면 필요한 금액만큼만 단기간 사용할 목적으로 ICBPO나 Proof of Fund를 받느냐 이다. 이렇게 해서 발급 받은 ICBPO나 Proof of Fund를 Liquid Fund라고 하며 Bank Facilities 라고 한다.
결론
은행은 금융증권(BI) 거래에서 ICBPO(취소불능 구매 명령서)나 다른 어떤 구매 명령서를 발행 치 않는다. 사실 은행은 예금자에게 책임이 부과 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그리고 “조건부 취소불능”이란 말은 이미 모순을 내포 하고 있다.
BG또는SBLC 리싱 프로그램 에서는 MT760,799,103/23을 이야기 한다면, 결론적으로 가짜일 가능성이 많다. 시중에 돌고 있는 서류들이 날탱이 냄새가 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우산위 늙은 스컹크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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