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으뜸인 일은~ 기쁜 마음으로 나이 먹고 일하고 싶지만 참고 말하고 싶지만 침묵하고 실망스러워질 때 희망을 갖고 마음 편히 공손하게 내 십자가를 지는 일
젊은이가 힘차게 하느님 길을 가도 시기하지 않고 남을 위해 일하기 보다 겸손되이 남의 도움을 받으며 몸이 약해 아무 도움도 줄 수 없어도 온유하고 친절한 마음을 잃지 말자
늙음은 무거운 짐이지만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오랜 세월 때 묻은 마음을 세월의 무게를 담아 마지막으로 닦는다. 내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이 세상에 나를 묶어 놓은 끈을 하나씩 하나씩 끊는 것은 참 잘하는 일이다.
세상에 매어 있지 않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면 겸손되이 받아들이자 하느님께서 마지막으로 '기도'라는 가장 좋은 것을 남겨 두신다.
손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도 두 손 모으면 늘~할 수 있는 기도 사랑하는 모든이를 위해 하느님께서 은총을 베푸시도록 빌기 위해 모든 것이 다 끝나는 날 " 어서 와. 친구야, 너를 결코 잊지 않았어 " 임종 머리맡에서 속삭이는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2001년 故 김수환 추기경 옮김> |
출처 : 베리원
글쓴이 : 호두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이야기·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죽어야만 살아나는 사랑의 법칙 (0) | 2013.07.19 |
---|---|
[스크랩] 차한잔 하시겠어요 詩/이해인 (0) | 2012.03.12 |
[스크랩] 오드리 햅번의 유서 (0) | 2012.03.12 |
[스크랩] 인생을 즐기는 방법 (0) | 2011.10.19 |
[스크랩] 행복현장 (0) | 2011.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