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과-토란(토련,≒연꽃잎)
○ 토란
외떡잎식물 천남성과 여러해살이풀이며,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채소로 널리 재배하고 있다. 알줄기로 번식하며 약간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알줄기는 타원형이며 겉은 섬유로 덮이고 옆에 작은 알줄기가 달린다.
잎은 뿌리에서 나오고 높이 약 1m이다. 긴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 넓은 타원형이다. 잎몸은 길이 30∼50cm, 나비 25∼30cm이고 겉면에 작은 돌기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밋밋하다. 잎몸 밑부분은 밑으로 처진다. 드물게 잎자루 사이에서 1∼4개의 꽃줄기가 나오는데, 8∼9월에 막대 모양의 꽃이삭 위쪽에 수꽃, 아래쪽에 암꽃이 달린다. 꽃을 싸는 불염포는 길이 25∼30cm, 나비 약 6cm로서 곧추서며 수술은 6개이다.
땅속부분의 알줄기를 식용한다. 모구(母球)·자구(子球)·손구(孫球)가 생기는데, 모구는 떫은맛이 강하여 먹지 못하는 것도 있다. 잎자루가 건조하면 어떤 품종이든 먹을 수 있으나 생줄기의 경우는 대부분 떫은맛이 강하다.
고온성 식물로서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하기 어렵다. 재배는 비교적 쉬우며 봄에 종구(種球)를 심는다. 건조에 매우 약하므로 가물 때에는 물을 주고 이랑면에 짚을 깔아주거나 풀을 덮어준다. 병충해는 매우 적다. 한국·인도·인도네시아 등에 분포한다.
최저발아온도는 15℃이고 발아적온은 25∼30℃이며 5℃까지 견디고 저장 중에도 부패하지 않는다. 다습한 토양을 좋아하며 건해를 많이 받고 특히 조생종에 피해가 크다. 내습성도 강하나 장기간 과습하면 뿌리의 발육에 해를 주며 토란이 길게 된다. 토질에 대한 적응성이 넓어서 건조하지 않으면 사토나 화산회토에 재배가 가능하고 양토는 가장 적합하다. 조숙재배는 사토나 사질양토가 좋고 모구종을 이용하는 경우는 비옥한 양토나 점질토양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자구용은 화산회토나 경사지에 재배하며 토양산도는 별문제되지 않아 개간지나 화전같은 산성토양에도 재배된다. 연작에 의한 썩음병(부패병)은 토양전염이 되므로 석회시용으로 예방한다.
○ 토란 재배
토란의 커다란 잎 위를 이슬방울이 또르르 굴러다니는 여름날 아침. 토란은 더위와 물을 대단히 좋아하는 식물이다. 여름이 가고 추위가 오기 전에 캐내, 맛있는 토란국을 끓여먹어야겠다.
① 씨토란 심기
씨토란은 종묘상에서 구입해도 좋고, 작년에 수확해서 보관해둔 것을 사용해도 좋다.
이랑 사이는 90cm, 포기 사이는 30cm가 되도록 심는다. 키도 크고 잎도 크니까, 옆에 심는 작물에 주의해야 한다.
② 첫 번째 풀뽑기와 북주기, 추비
발아가 끝나면 풀을 뽑아주면서 흙을 끌어올리고, 포기 사이에 거름을 한 주먹씩 놓아 추비한다.
③ 두 번째 풀뽑기와 북주기, 추비
풀이 자라는 상태를 살피면서, 풀이 너무 자라기 전에 풀을 뽑고 흙을 끌어올려준다. 20~30cm 높이로 흙을 끌어올려준 다음 포기 사이에 거름을 한 주먹씩 놓아준다.
④ 멀칭하기
7월 하순에 장마가 끝나면 흙이 마르는 걸 예방하기 위해 짚 등으로 멀칭을 해준다. 그러면 수확할 때까지 다른 일이 없다.
⑤ 수확
10월 중순경, 조금 이른 듯해도 먹을 수 있을 정도니까 수확한다. 포기 밑으로 삽을 넣어 파올린다. 잎은 어미토란 위에서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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