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걷지말고 뛰어! |
[포커스신문사 | 박영순 2007-10-11 09:07:45] |
“걷기 더 좋다” 통념 깨고 걷는 운동과 뛰는 운동중 어느 것이 건강에 더 유익할까? 워킹(Walking)족이 대세를 이루던 ‘운동시장’에 러닝(Running)족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될 것 같다. 뛰는 것은 관절에 좋지 않고, 걷는 것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도 덜하다는 등의 이유로 국내에서는 건강증진을 위한 최선책을 걷기가 장악하고 있지만, 영국의 연구진이 이에 반론을 제기하며 “오래 살려면 걷지 말고 뛰어라”고 설파하고 나서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엑시터대학과 브루넬대학의 공동연구팀은 최근 의학전문저널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조깅과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이야말로 건강에 가장 도움이 된다”면서 “걷기와 같은 중강도 운동이 건강에 가장 좋다고 홍보해왔던 영국 정부의 지침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걷기가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의 변환을 촉구한 것이다. 연구팀은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건강하게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짧은 산책이나 잔디깎기 정도면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으로 충분하다고 믿는 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정부는 1995년 성인의 경우 일주일에 5회, 매회 30분 이상 중강도 운동을 권장하는 운동지침을 발표한 뒤 남성의 56%, 여성의 71%가 걷기 등의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가장 좋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1995년 이전까지는 일주일 3회, 매회 20분의 고강도 운동을 권장하던 정부가 국민들의 운동 참여를 늘리기 위해 운동강도를 내린 것에 불과하다”면서 “비만과 질병 퇴치를 위해 고강도 운동을 강조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예를 들어 연구팀은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하루 400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00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필요한 운동별 시간은 저.중강도 운동의 경우 △먼지털기 등 집안청소(114분) △청소기 돌리기(82분) △빠른 속도로 걷기(75분) △시속 16km로 자전거타기(71분) △골프(66분) △잔디깎기(63분) 등이고, 고강도 운동의 경우 △테니스(48분)△배드민턴(41분) △시속 8km로 달리기(36분) △수영(29분) △시속 26~30km로 자전거타기(24분)△시속 13km로 달리기(21분) 등이다. /박영순기자 yspark@fn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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