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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한잔 하시겠어요 詩/이해인

천국정원사 2012. 3. 12. 11:12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서 연두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때 잘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대화를 시작할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 질때도 스스로 에게 웃으며 "차한잔 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 올린다 차한잔 하시겠어요? 이말에.. 숨어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수 있기를.....

출처 : 싱아의뜨락
글쓴이 : 싱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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